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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전라북도 여행 (1) - 전북정읍 내장산 , 담양 맛집 [죽통밥]


 10월 중순에 가볍게 가족들과 내장산으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
 오랜만에 했던 등산이라 그런지 (몇년만인지 알수도 없는..)
 사진을 제법 찍었지만 포스팅을 생각하지 못했던 나머지  포스팅용 사진이 별로 없네요..
 
 10월 말이 단풍이 절정이라던데 사실 그때는 사람도 너무 많고 해서 중순경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단풍이 조금 들긴해서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 내장산 입구 ]

 오전 6시 30분에 출발했는데도 차가 너무 막혀서 정읍을 통해 내장산 입구에 도착하는데만 무려 6시간이
 넘게
소요 되었습니다. ㅠㅠ 내장산 입구에 있는 식당입니다. 응!? 고래고기?? 고래고기도 팔았었군요...
 먹어볼껄...

 


  [ 점심 식사 ]

  가족중에서 저만!! 장터국밥을 시켰습니다. 나머진 전부 전주비빔밥이군요...
  장터국밥은 솔직히 별로 였습니다. 부모님과 여동생도 비빔밥은 그냥 그랬다고 하더군요.
  사실 6시간동안 서울에서 달려서 내려온지라 중간에 휴게소에서 우동을 먹긴했는데 허기도
  지고 등산에 앞서서 칼로리를 보충해야했기 때문에 일단 배불리 먹어둡니다.
  관광지여서 그런지 가격은 상당했습니다. 뭐 여행지는 다들 그러려니.. - \ 28,000원
  

  
 차는 주차장이 넓어서 적절한곳에 두고 산행에 필요한 것들만 조금 챙긴채 길을 나섭니다.
 밥도 배불리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살살 걸으면서 출발~!
 어머니는 오랜만의 가족여행이라 그런지 발걸음에서 신이 난것 같습니다. ^-^




  현재 걷고 있는 사진의 길입니다. [ 출처 : 다음지도 ]
  이렇게 주차장에서 서래탐방 지원센터쪽으로 도로를 따라 오시면 됩니다.




[ 서래 탐방길 입구 ] 

 일단 일행에 저질체력을 가진분들이 있는관계로... 또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 해가 지는것이 염려되는 
 관계로 가장 가까운 서래봉을 가보기로 합니다. 뭐 일단 내장산은 전부 초행이라 그런지 가벼운 마음
 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응!?!?







 

[ 서래봉 가는길 - 1 ] 

 으아니~!!  
 역시 평소에 운동을 게을리 한 결과를 출발한지 몇분도 안되어 몸이 즉각 반응하네요..
 절반도 못갔는데 꽤 힘들어서 중간중간 쉬었습니다. 계단 나오다 돌나오다..계단 나오다 돌나오다..반복 
 아버지만 그동안의 친목 등산스킬로 묵묵히 올라가시는.. (-_-)


  
   중간 기착점의 돌비석 안내판



    
  행여 다치신분들을 위해 구급함이 있네요. 
 잠겨있는데 전화한통이면 비밀번호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갈수록 태산 으허허허허허헉







 [ 서래봉 가는길 - 2 ] 

 아...저런 급경사에 철구조물은 대체 어떻게 설치한건지...;
 계단도 너무 많고 경사도 심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등산 고수님들은 아무것도 아니실것 같지만
 올라갈때마다 후덜덜...

 단풍이 약간 들긴 했네요. 10월 중순이니까 지금 글쓰고 있는때 쯤이면 절정을 이루겠네요..
 대신 인파도 절정을..

 


      서래봉에서 바라본 내장 저수지 오른쪽에 크게 도로처럼 보이는곳이 저희가 출발한 주차장입니다.
      이렇게 보니 그래도 600 미터이지만 꽤 높네요.



                                             이제 슬슬 단풍이 들려나 봅니다. ^-^




                    반대쪽 아래에는 절도 보이네요. 케이블카도 다니는데 사진에는 못담았습니다.
                    케이블카는 산밑에서 절 아래까지 왕복 운행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 서래봉 정상 ] 

   다들 좀 쉬면서 같이 올라오신분들 사진도 찍어주고 담소도 나누고 커피도 한잔씩 즐겼습니다.
   서래봉은 1시 30분쯤 부터 올라왔으니 약 2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물론 저질체력이 한몫하긴 했지만요. (-_ -
   해가 빨리 떨어지는걸 걱정하시는 아버지 얘기가 걸려서 조금 쉬었다가 하산 하기로 합니다.



                        하산 후 주차장 가는길.. 이도로가 단풍이 들면 정말 멋지다고 하네요.~


   
                                          이제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담양으로 출발!!
          전라북도는 도로에 가로수 정비가 정말 잘 되어있더라구요. 차도 없고 시원시원한대다가 
                  도로도 계획적으로 이쁘게 잘 꾸며놓아서 드라이브하기도 딱 좋은것 같구요. 
        원래는 고기를 먹으러 순창으로 갔는데 문을 닫는 바람에 담양의 죽통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




   저녁으로 먹게될 담양 영양만점 죽통밥집 ㅋ 차림표 가격은 좀 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여행인데
   이정도는 먹어줘야죠~ ^^
   아주머니는 대통밥 + 소떡갈비 1인분 25000원을 추천하셨지만 양이 많을것 같아서 저희는 죽통밥
   1인당 한그릇 씩 하고 소떡갈비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가운데는 죽순회무침인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감칠맛이 살살~ 그리구 서비스라서 더욱더 맛있었던 (!!)



                                   담양 명물 대통밥 응!?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_-)



                                                       반찬도 한상 가아드으윽~



                                         요놈이 빠질수 없겠죠? ^^ 지역주라고 하던데..


   
                     마지막으로 [소 떡갈비] 위에 체리가 올라가 있는데 떡갈비도 맛있었습니다.
                 모두들 전라도가 역시 음식이 우걱우걱..맛..우걱우걱..있..우걱우걱  [ -중략- ] -_-;



                                           [ 대통밥집 간판 ] 2대째래요~ 죽순회 최고!! 
             
               대통밥 4인 = \ 40,000 원 , 소 떡갈비 2인분 = \ 34,000 원 / 합이 \ 74,000 원 이네요.




  마지막으로 숙소였던 [하얀파크] 입니다. 담양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었고 내장산에서는 10~20Km 내외로
  가까웠던 편이에요. 조금 외진곳에 있긴하지만 바베큐 석쇠도 있고 방들이 따로따로 있어서 독립 펜션
  같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은 본래 2인실인데 2인 추가로 해서 \ 120,000원에 예약을 하고 갔답니다.
  특히 주말 단풍 절정일때는 1~2주전 사전예약은 필수인것 같네요. 방이 없어요. 방이...

  [하얀파크]는 독립형 펜션과 같이 되어있어서 외관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내일은 바다를 보러 변산반도로 출발해야하니까 피곤한 몸에게 휴식을 주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