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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전라북도 여행 (2) - 부안 , 변산반도 맛집 ,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


지난 번 여행기에 이어서 입니다. ^^

담양에서 숙박을 한 후 오늘은 변산반도에서 가을 서해 바다를 보고 점심으로 회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오전 11시쯤 숙소에서 나와 변산반도로 향했습니다. 다시 출발~  !!



  아침부터 안개낀 내장산이 장관이더군요. 비가 조금씩 내려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꼬불꼬불 길을 따라
  가다보니 어느새 비가 그쳤습니다. 그렇게 1시간 30분 정도 달렸을까...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잘 찾아보면 멋진곳이 많이있네요. ^^



  변산반도 등장!! 갈매기도 보이는 가을바다는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짠내음도 나고..-_-
  아무튼 오랜만에 바닷가에 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슬슬 배에서도 밥달라고 소리를 내기
  시작했지요...


 


  낚시 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구요.



  한산한 해보이는 풍경과 슬슬 허기가 오는 상황.. -_- 조금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저희가 간곳은 부안의 "궁항" 이었는데 가는길에 맛집을 좀 찾아봤더랬지요.
  그중에서 이곳 청도 횟집이 많은분들 다녀 가신곳중에 평도 좋고 아주머니도 친절하다고 하셔서
  찾아가게되었습니다.




 [ 청도횟집 입구 ]




  회는 역시 스끼다시로 시작이죠... 으흐흐



  백합이 은박지로 쌓여서 나오는데 맛이 뭐랄까..흐흐 ^^




 멍게와 개불 , 앞바다에서 바로 채취해서 그런지 몰라도 바깥에서 할머니가 직접 손질하고 계셨던..
 아무튼 맛있어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던 그 "가을전어" !! , 사진찍기도 전에 젓가락이 덤벼들어서 이미 심각하게 훼손
  되었습니다. 으헉..




  도미 머리 입니다. 주인집 아주머니 딸이 서빙을 하고 있는데 7살정도의 귀여운 꼬마 여자아이가 도미를
  들고와서는 "이쪽 보시면 살이 아주 많아요" 해서 아가미 뒤쪽을 봤더니 큼직막 하고 쫄깃쫄깃한 살이 
  아...또 먹고 싶네요. ㅠ_ㅠ 



  메인 회입니다. 살이 아주 두툼하고 큼직막하게 썰어서 그런지 몰라도 입에서 살살 녹는게 ^^



  두툼합니다. 사진에는 좀 작게 보이는것 같은데 두껍고 길이도 길어요~ 우왕 
  양도 많아서 스끼다시로 배를 채워버린 상황이라 그래도 맛있어서 우걱 우걱..



  배불러 죽겠는데 매운탕 국물이 그냥 아주..뜨헉.. 매운탕 나오니까 반찬도 다시 세팅해주시더 군요.
  백반형으로 ^^;; 헐...
  이건 청도 스페셜 이라고 해서 1인당 3만원이었습니다. 저흰 4인 가족이었으니 12만원을 지출했지만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흡족했습니다. 별로 아깝지 않았어요. ^^
  그리구 알게된 사실인데 근처에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 이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랬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여쭤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 인터넷에서 보고 찾아왔다고 하니
  좋아 하셨던..
 
  배불리 먹었으니 잠시 쉬었다가 차로 5분거리에 있는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으로 출발~!!




  세트장 아래쪽으로 바다가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그 많은 씬들을 촬영했겠군요. ㅎ




  저 유람선은 어디서 타고오는건지.. 잘모르겠습니다. -_-;
  슬슬 차막힐 시간이기도 해서 잠시 둘러본뒤 갈길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사실 사진은 더 많은데 인물 사진은 하도 망가지게 나온사진들이 많이 나와서 따로 빼놨습니다.
  또 누군가의 요청도 있어서 ^^;

  


  올라오는 길에 보이는 새만금 방조제.. 와 얼마나 크던지 정말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애박~



  마지막으로 들른 휴게소. 오랜만에 가족여행 이라서 그런지 즐거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산이랑 바다
  구경도 잘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었네요.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즐거워 하신것 같아서 저도 흡족했습니다.
  ^^ 이젠 또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네요. 다음엔 전라남도를 가볼까 하는데 교통체증만 좀 없다면 어딜가도 
  다 좋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이것으로 여행종료. 아직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