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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games/Axis & Allies

Axis & Allies Spring 1942


2010년 9월 11일 토요일 오후 3시

할일없는 잉여 3명은 좀비화 되어가는 인간의 (이하 좀비) 집에 모이게 됩니다.

바로 A&A를 하기 위해서죠..

A&A = Axis & Allies 란?

[추축군과 연합군] 줄여서 A&A 라고 부릅니다.

1. 노바 게임즈에서
래리 해리스(Larry Harris)가 처음 디자인하여 판매하였고, 이후 좋은 평판을 받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자 밀톤 브랜들리사(Milton Bradley Company)에서 다시 재발매하게 되었다.
    라네요... 위키피디아 참조 (by.지식의한계점)

2. 51000원의 놀라운가격 (옥X)모 사이트에서 구입하였으나 동일한 판매자가 개별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더군요. 거기선 46000원.. 어!?!?

3. 이 보드게임은 가장 대중적인 전쟁 & 전략 보드게임으로 평판이 자자합니다
.


4. 시리즈는 굉장히 많은데 제가 구입한것은 50주년 기념판의 염가판으로써 룰이 좀 달라지고
    기타 여러부분이 축소된 시리즈입니다. (50주년을 지르고 싶었지만 자금의 압박이..)

5. 전쟁보드게임 중 유명한 편이며 연합국(소련,영국,미국) vs 추축국(일본,독일)로 나뉘어
    정해진 조건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게임입니다. 주사위와 친한사람이 유리한편이죠..

[흑색 : 독일 , 주황색 : 일본 , 아이보리 : 영국 , 녹색 : 미국 , 적색 : 소비에트 연방]

-다음은 플레이샷 
  (3인플레이 / 연합3국 : 개님 , 일본 : 좀비 , 독일 : 본인)

플레이샷 [1] - 초반부(유럽)

시작하고 2턴이 지난 후 유럽전선의 모습입니다.
포커칩 같은게 유닛 피규어에 깔려있는데 검정색은 1개 단위 , 주황색은 5개단위 입니다.
본래 회색(1)과 적색(5)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진행하다 보니 너무 모자란 경향이 있어서 추가로
구매하여 매우 요긴하게 사용중 입니다. 흐흐

필자는 독일 제3제국으로 참전하여 소련의 멸망을 위해 동부전선에 병력을 집중하여 소홀해진 서유럽
해안에 연합국 ( 유저 - " 개 " 님께서 소련,영국,미국 모두 지휘 )이 상륙을 위해 해상병력을 프랑스
연안에 러쉬하는 모습입니다.
지금 보면서 생각해보니 본토 방위를 너무 소홀히 했군요.. 후에 대서양을 간단히 내준 독일은
연합군의 서유럽 상륙후 엄청난 재앙에 시달립니다.


플레이샷 [2] - 초반부(전체)

전체 월드맵의 스샷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일본군 함대에 비해 샌프란시스코앞에 대규모 함대를 가진 미군 모습.
동부전선 집중으로 가운데가 구멍난 독일군 , 2차례 전투에서 독일군에 크게 패하고 위축된
소련군.


플레이샷 [3] - 초반부(태평양)

태평양 지역의 스샷 입니다. 소,영,미 3개국에 둘러 쌓여있지만 그냥봐도 우세해 보이는
일본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이미 속국으로 전락해버린 지도 -_-
턴의 진행은 소련-독일-영국-일본-미국으로 진행되기때문에 일본턴이 먼저 오고 일본
해상함대들은 곧 집단의 위용을 갖추게
됩니다. 덜덜


플레이샷 [4] - 중반부(유럽)

게임 중반부 유럽상황입니다.
독일은 결국 서유럽 상륙을 허용합니다. 아프리카를 접수하고 일본 내륙병력과 함께 소련을
모스크바만 남기고 완전 포위 하였지만 계속해서 상륙하는 영,미 연합군에게 점점 밀리고 또
주사위신이 강림하신 연합군의 전략폭격 크리티컬로 인해 독일의 경제력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됩니다. 한편 아프리카 주둔 영국군은 독일군과 단 한번의 전투도 하지 않은채 호주까지
도망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소련도 시작부터 병력을 증강한 결과 보병탑을 쌓게되는데 중반부 모스크바 주둔 보병사단만
40개를 넘기 시작하면서 위에서 내려보는 자의 우월함을 인증합니다. (탑의위엄.JPG)


플레이샷 [5] - 중반부(태평양)

중반부의 태평양 상황입니다. 천조국이 일본함대에게 완벽히 털린 직후의 모습입니다.
전함한대 살아남았는데 그것도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일본 플레이어인 좀비군은 중반부까지 미국 함대를 처부수고 인도는 물론 시베리아를 횡단하고
모스크바 침공까지 준비하는등 상당한 전과를 올리고 현재까지는 아주 잘해주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이 4대씩이나...(제가 뽑으라고 안했음)


플레이샷 [6] - 게임종료직전 (유럽)

거의 마지막턴 직전의 유럽모습입니다. 독일은 영,미 연합에 밀려 본토를 다 내주었으며
남은병력을 긁어모아 마지막으로 모스크바를 침공하고 장렬히 산화하였습니다.
일본이 태평양에서 미국해상전력의 80%이상을 박살내고 모스크바 점령, 미국 본토를
위협하고 중국,인도에
생산기지 3개를 한번에 건설하는등 마지막 발악을 해봤지만
결과적으로 독일이 무너지면서 부질없는짓이 되고 말았습니다. 으엌 ㅋ

독일육군의 산화와 함께 GG모드에 들어갔고 다음턴에 게임은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The End-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실제 역사상에서 2000만~3000만에 달하는 전대미문의 희생자를
기록한
소비에트 연방이 A&A 상에서 너무 허약하게 나와서 좀 안타깝습니다.
실지 초반 스타트 병력은 독일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며 생산력도 독일의 절반을 겨우 넘을
정도로 실제 2차세계대전속에서 보이던
소비에트 연방의 엄청난 인해전술과 미친듯한 공업력을 볼때는
A&A에서의
소련은 너무나도 허약해서 보통 게임마다 소련유저는 손가락빨면서 방어만 줄창하다 영,미
연합군에 SOS 만 치는 실정이다 보니 -_- 그저 암울하고 참담합니다..그런데 밸런스상 게임이다보니
뭐 어쩔수 없는.. 

애초에 약속했던 2명이 펑크내서 3명이서 플레이하였는데 약 5시간 정도 걸렸군요.
보통 10턴 정도면 게임이 끝나기때문에..
이 게임의 최대단점은 자기 안할때는 너무 심심하다는겁니다.

다음번에는 5인플레이를 상세하게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염가판에는 내용물에 지폐(유닛구입화폐)가 없어서 제가 코팅 제작한
지폐입니다. 뭐 나름 괜찮더군요.